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2019-좌보미_01.jpg

행정구역상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좌보미는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 오름 복합체로 주봉의 표고가 342m인 표선면 관내에서 제일 북동쪽에 위치한 오름이다.

2019-좌보미_02.jpg

주봉을 좌보미의 여러 봉우리와 구별하여 부를 때는 특별히 좌보미 큰오름이라 한다. 좌보미 오름군은 남서쪽 방향으로 깊고 넓게 말굽형으로 벌어지고 오름 복판에는 크고 작은 4개의 원형분화구가 패어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남쪽으로 침식된 말굽형 화산체를 이루고 있다. 가장 큰 북쪽 굼부리 안에는 귀엽게 생긴 알오름(알미)이 있다.

다섯 개의 큰 봉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기형적 형태의 커다란 산체를 형성하고 있으며, 오름 동쪽 정상에서 보면 사면 아래쪽으로 3개의 아주 작고 아담한 원형분화구의 흔적을 갖고 있는 둔덕들이 줄지어 있고 그 아래쪽의 남쪽과 북쪽 일대는 완만한 기복의 구릉지대로 이어진다. 서쪽 기슭에는 백약이오름과의 사이에 그 근원지를 알 수 없는 암설류군(岩屑流群)의 언덕들이 산재해 있다.

2019-좌보미_03.jpg

2019-좌보미_04.jpg

주봉 바로 앞에 있는 표고 302m의 봉우리는 동쉐엥미(또는 동소용미)’라고 하고, 동쉐엥미 앞의 표고 297m의 봉우리는 섯쉐엥미(또는 섯소용미)’라고 하는데 섯쉐엥미 남쪽에는 몰마농밧이 있다. ‘몰마농은 야생 수선화의 제주어로 곧 몰마농이 많은 밭이라는 뜻이다.

2019-좌보미_05.jpg

2019-좌보미_06.jpg


2019-좌보미_07.jpg


2019-좌보미_08.jpg



주봉 서쪽 바로 옆에 솟은 표고 301.9m의 오름은 섯좌보미이다. 둥그스름하게 솟은 모양이 염통과 같다는 데서 염통메라고도 한다.

좌보미에 딸린 오름 중 좌보미 알오름이 있다. 좌보미 바로 동쪽에 있는 표고 227.5m의 오름으로, 지도마다 표시가 없거나 다른 위치에 표시하여 있는 등 수난을 당하는 오름이다.

2019-좌보미_09.jpg


또한 동진모르’ ‘섯진모르라 부르는 오름도 있는데, 그 아래쪽 자락에는 표선면 공동묘지(표선면 납골묘)가 조성되어 있다.

오름 북동쪽에는 도로를 개설하면서 좌보미와 분리된 표고 260.2m의 오름이 있다. 초승달처럼 생긴 오름으로 지도에는 "월랑지"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이 오름은 원래는 좌보미에 딸린 오름 중 하나인 서낭당오름(또는 좌보미 족은오름)’이다. 이 오름 동쪽 구렁에 못이 하나 있는데, 이 못은 진남못이라 한다.

오름 이름의 유래를 말할 때 좌우에 봉우리가 있어서 좌보뫼 -> 좌보미로 변해졌다고 하며, 한자로는 '左甫岳' 이라고 표기하고, 또한 좌범(坐虎)이라고 하던 것이 좌보미로 와전됐다고 하나, 이에는 억지가 보인다.

2019-좌보미_10.jpg


오름의 산책은 섯쉐엥미를 시작으로 동쉐엥미’, ‘알미’, ‘큰오름’, ‘섯좌보미를 돌아 나오면 끝난다.

좌보미 오름군을 어떤 이들은 1, 2봉 등으로 부르는데 이제는 진짜 이름을 찾아주어야 한다.

 

소재지 : 표선면 성읍리 산6번지 일대

현 황 : 표고 : 342m 비고 : 112m 둘레 : 4,898m 면적 : 631,356저경 : 953m

좌보미_약도_s.jpg



오름이야기

오름을 오르며 느낀 감상을 올려봅니다.

  1. 큰사스미 - 노란 유채꽃밭 위에 떠 있는 오름 큰사슴이

    제주도에 봄이 오면 가장 북적이는 도로가 있다. 바로 조천읍 교래리 비자림로와 표선면 가시리 마을을 연결하는 ‘녹산로’가 그 곳이다. 가시리 마을에서 해마다 도로변에 유채를 심고, 또한 유채꽃프라자를 중심으...
    Reply0 Views126 file
    Read More
  2. 우진제비 - 마을사람들의 식수원

    우진제비는 조천읍 선흘리 선인동 남쪽에 있는 표고 411.8m의 오름이다. 둥글고 통통한 산체에 서쪽 봉우리가 주봉이며,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진 화산체로 화구 안사면의 기슭에는 ‘우진샘’이라는 샘...
    Reply0 Views108 file
    Read More
  3. 좌보미[한좌보미] - 잃어버린 이름들을 불러본다.

    행정구역상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좌보미는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 오름 복합체로 주봉의 표고가 342m인 표선면 관내에서 제일 북동쪽에 위치한 오름이다. 주봉을 좌보미의 여러 봉...
    Reply0 Views121 file
    Read More
  4. 궤물오름(괴오름)과 독물오름(북돌아진오름)

    원래의 이름을 되찾아 주고 싶은 마음을 안고 나선 길 ... [궤물오름과 독물오름] 집을 나서니 바람이 무척 차다. 오늘도 방랑벽을 주체하지 못해 길을 나섰지만 겨울 막바지 칼바람 앞에 서니 몸이 움츠러든다. 그래...
    Reply0 Views181 file
    Read More
  5. 번널오름 - 가벼운 산책길도 아름다워...

    오름의 높이가 62미터로 그리 높지 않아 가벼운 산책 나가는 기분으로 오를 만큼 아기자기한 오름이다. 녹산로를 따라 가시리 방향으로 가다 혜림목장 입구, 도로변에 위치한 오름으로 가시리 사거리에서 제동목장 ...
    Reply0 Views38 file
    Read More
  6. 병곳오름 - 벵곳오름, 안좌오름

    녹산로 길을 따라 정석항공관을 지나 가시리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길 오른쪽에 이웃한 그리 크지 않은 두 개의 오름이 보인다. 먼저 보이는 것이 번널오름이고 뒤에 것은 병곳오름이다. 표선면 가시리 안좌동 북쪽에...
    Reply0 Views25 file
    Read More
  7. 골른오름(병악) - 곶자왈을 잉태한 어머니 오름

    평화로(1135)의 광평교차로에서 산록남로(1115)를 따라 동쪽으로 가면 핀크스골프장이 나오고 과속단속카메라 바로 옆으로 상천리 마을로 향하는 좁은 길이 있다. 골른오름은 안덕면 상천리 마을 서쪽에 두 개의 오...
    Reply0 Views84 file
    Read More
  8. 사라오름 - 한라산이 품은 신비로운 하늘호수

    대설경보가 해제되고 드디어 한라산 성판악등산로가 열리는 날 사라오름의 만설을 밟을 수 있다는 부푼 마음을 안고 버스에 올랐다. 연일 보도되는 성판악의 주차난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
    Reply0 Views36 file
    Read More
  9. 성불오름 - 암자터는 자취없고 샘물도 말라

    조금은 피곤한 몸이지만 그냥 누워있기는 따분한 주말 아침, 적당히 드라이브도 하고 가볍게 산책도 할 수 있는 오름은 없을까? 시내 가까운 곳도 있지만 그래도 탁 트인 시야와 야외로 나갔다는 기분은 느낄 수 있...
    Reply0 Views28 file
    Read More
  10. 족은노꼬메오름 - 힐링 숲길

    오름을 오르는 사람들은 보통 여름철 햇살이 따가울 때는 숲이 있는 오름을 선호하고, 가을이나 겨울철에는 풍경이 아름다운 오름을 자주 간다. 하지만, 더운 여름에는 숲 그늘 속을 걸을 수 있고, 눈 내린 겨울에는...
    Reply0 Views115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