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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래선지 어디를 가나 가족단위의 나들이를 쉽게 볼 수 있다.
말들에게도 5월은 사랑을 나누는 계절인가?
허나 동생에게 엄마를 빼앗긴 형의 얼굴이 심상치가 않다.


간밤에는 모처럼 비가 많이 왔다.
그동안 가물었던 대지가 단비에 젖어 풍요롭다.
이제 고사리도 파릇파릇 올라올 것이고, 들에는 고사리 꺾는 인파로 가득할 것이다.


제주도의 하천은 대부분 건천이다.
그래서 물이 흐르는 것을 보기 힘들지만, 이렇게 비가 온 다음에는 그나마 작은 폭포도 볼 수 있다.
오히려 물이 항상 흐르는 계곡보다 감칠맛이 더 나는 것 같아 좋다.


한라산을 가로 질러 서귀포와 연결된 횡단도로에도 어느덧 신록이 짙어가고 있었다.


한라산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화창하게 맑았다가도 한순간 안개로 뒤덮힌다.
그러나 실망할 일은 아니다.
안개는 금방 걷히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몽한적인 분위기를 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