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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이란
제주도의 형성과정에서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암괴로 쪼개지면서 분출되어
요철(凹凸)지형을 이루며 쌓여있기 때문에 지하수 함양은 물론,
보온·보습효과를 일으켜 열대식물이 북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식물이 남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을 말한다
해발 833.8m인 노꼬메오름에서 시작되어
해발 90m의 애월읍 납읍리와 원동지역까지 총 9.0km에 걸쳐 분포하는 애월곶자왈지대는,
해발 200m까지는 2-3km의 폭으로 이어지다가
납읍리 동분석구를 기점으로 애월읍 납읍리와 하가리 방향으로 분기되고 있다.  
이 곶자왈은 지형의 경사가 비교적 급한 노꼬메오름 주변에서는 폭이 협소하지만,
해발 200-300m 사이의 완경사 지역에서는 폭이 3.2km로서 최대를 나타내고 있다.
애월곶자왈의 시작인 노꼬메오름을 찾았다.
노꼬메오름을 오르기 위해서는 소길공동목장 입구로 들어가 오름의 서쪽 사면에 나있는 등산로를 이용하면 된다.
234m나 되는 높이의 꽤 큰 산체를 가지고 있는 오름의 능선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몸은 땀으로 젖어 든다.
능선을 타고 서쪽 봉우리 정상에 이르면 동쪽 봉우리 정상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길을 걸을 수 있다.

@ 노꼬메오름 정상부에 때아니게 피어 있는 산철쭉 꽃
정상에 거의 이르를 무렵, 억새의 무리들 사이에 분홍색의 꽃이 피어 있는 것이 보였다.
산철쭉 꽃 몇송이가 계절을 잊고 피어 있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통해 간간히 때 이른 꽃이 핀다는 소식을 접하곤 하는 요즘의 상황으로서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닐지 모르겠지만...
오름의 정상에 보이는 풍광은 광할함 그 자체이다.
동쪽으로는 구좌읍 지역의 오름까지 보이고, 서쪽으로는 산방산의 우람한 모습이,
남쪽으로는 안개너머 멀리 남해안이 있는가 하면, 한라산과 이어진 드넓은 숲지대는 군데군데 솟아 있는 오름과 함께 제주의 멋을 감상할 수 있다.

@ 노꼬메오름 정상에서 본 애월곶자왈
곶자왈 지대는 토양의 발달이 빈약하고 크고 작은 암괴들이 매우 두껍게 쌓여 있어
아무리 많은 비가 올지라도 빗물이 그대로 지하로 유입되어 맑고 깨끗한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함양한다는 점에서 마치 '스펀지'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각종 오영물질이 빗물을 통해 유입될 경우 지하수 오염에 매우 취약한 지역이다.
곶자왈은 경작지로 이용하지 못하는 불모지로 인식대 왔으나 최근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상록수들이 주로 분포함으로써 한겨울에도 푸른 숲을 자랑하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소비해주는
생태계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라산에서 중산간을 거쳐 해안선까지 분포함으로써
동식물이 살아가는데 완충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 곶자왈에서 자라는 나무의 뿌리모습
오름 정상에서 애월곶자왈의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하고, 이제 곶자왈 내부를 관찰하기 위해 오름을 내려선다.
동쪽 능선을 따라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름의 굼부리 쪽으로 접어 들었다.
굼부리는 절벽을 이루는 용암이 오랜 세월동안 붕괴되면서, 무너진 바위들이 사면을 덮어 습한 곶자왈을 이루고 있다.
곶자왈 식생의 특징 중의 하나로 나무뿌리의 기이한 형상을 들 수 있다.
보통 곶자왈에서는 공중습도는 높지만 표토층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 나무 씨앗은 바위틈이나 심지어 바위 위에서 발아 한다.
따라서 곶자왈의 나무들은 성장속도가 매우 느리고,
특히 발아한 나무는 보다 깊은 토양으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 길게 발달하는데
대부분의 뿌리는 바위사이로 드러난다.

@ 애월곶자왈에서 만난 양치식물들
곶자왈은 식물의 보고이다.
난대림과 온대림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숲이 형성되어 있고,
좁은 지역 내에서도 함몰지나 융기된 지역이 많아 지형변화가 심하여 미기후가 발달한다는 점이
곶자왈을 식물의 보고로 만든 것이다.
함몰지와 함몰지 사이에 동굴이 연결되거나 지하 깊은 곳까지 암반층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지역은 주변의 외기 온도와는 달리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유지될 수 있어,
남방계와 북방계식물이 공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곶자왈은 양치식물의 보고로써, 곶자왈 내부로 들어 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는 것이 양치식물 들이다.
특히 함몰지의 습도가 높은 곳에는 거의 양치식물들이 자리잡고 있어 밀림의 중심에 서 있는 느낌을 받는다.
굼부리를 벗어나 오름을 빠져 나온 뒤 굼부리와는 다소 떨어진 북쪽의 곶자왈 숲에서 잠시 머문 뒤 오늘의 탐사를 마쳤다.
몸은 곶자왈을 빠져 나왔지만, 마음은 어쩐지 곶자왈에 두고 온 느낌이다.

곶자왈

곶자왈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들

  1. 곶자왈이란!!

    제주도 하부 깊은 땅속의 암석이 높은 지열(地熱)에 녹아 반액체 상태로 된 암석 물질인 마그마는 오름을 잉태하였고 오름은 곶자왈을 만들었다. 제주도의 동부와 서부, 북부지역에 ‘곶자왈'이라 불리는 지대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 곶자왈(Gotjawal)이란 "화산분출시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암괴로 쪼개지면서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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