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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제주도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지는 벌초철이다.
음력 8월1일을 전후해 온 집안 식구들이 모여 조상의 산소에 벌초 하는 풍습은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풍습이라고 한다.
정물오름 굼부리에도 예초기 엔진소리가 요란하다.
할머님이 살아 계실 때에는 조상님들이 시끄러워 한다고 기계 사용을 못하게 했고,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그다지 많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대부분이 기계를 사용하여 벌초를 하는 것 같다.

정물오름은 한림읍 금악리 산52-1번지일대에 걸쳐 있는 오름이다.
표고는  466.1m에 비고는 151m로 완만한 등성이가 북동 기슭에서 시작하여 자그마한 봉우리를 이루고 남서향으로 다소 가파르게 솟아올라 꼭대기에서 서-북서로 뻗어 내린 형태의 오름이다.
북서쪽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는데, 가파른 원추형의 남사면을 등으로 하고 북사면은 나직이 우묵지면서 두 팔을 벌린 형태로 화구 안에는 여러기의 무덤들이있다.  

서부산업도로에서 이시돌목장(금악리)으로 가는 도로로 가다가 이시돌목장 못미쳐 왼쪽 비포장도로로 들어가면 오름 북쪽에 이른다.
오름 남동쪽으로 당오름과 이웃해 있으며 두오름 사이는 남군과 북군의 경계가 된다.


화구 안사면 기슭(오름표지판 옆)에는 예전에 식수로 이용했던 '정물샘(쌍둥샘 즉, 안경샘)'이 있고, 우마용 샘이 여럿 있다.
풀밭과 초지로 이루어진 오름으로 해송이나 삼나무가 듬성듬성 식생하고 북서사면 정상부에는 일부 윷노리나무 등이 있다.


오름 기슭에 "정물샘"이 있어 정물오름이라 한다. '정물샘'은 두 개의 샘이 있어 쌍둥이샘 즉, 안경샘이라고도 하며, 5-6m 사이를 두고 두 군데서 샘이 솟고 있으며, 도수로로 연결돼 있다.
각각 직경 2m와 4m 가량으로  큰쪽엔 양수시설이 되어 있어 목장에서 다용도로 쓰였다고 하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정물오름에 얽힌 전설이 있다.
정물오름에는 '개가 가르켜 준 명당터'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내용은 금악리에 살던 한사람이 죽었다. 묏자리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데 그 집 개가 거동이 수상해졌다. 자꾸 이 오름에 와서 가만히 엎드렸다가 돌아가서는 상제의 옷자락을 물며 끄는 시늉을 하는 것이었다. 이를 이상히 여겨 지관과 함께 따라가 개가 엎드린 곳을 살펴본 즉 그곳 지형이 바로 玉女金차形(옥녀금차형-옥같은 여자가 비단을 짜는 형)의 명당자리였다. 후에 개도 오래도록 한식구로 살다 죽자 그 곁에 묻어 주었고 후손들은 발복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고, 여기에 강씨 무덤이 지금도 남아있다고 한다.


오름 서쪽 기슭에 비껴서서 화구앞쪽으로 알오름이 있는데 이를 '정물알오름'이라 한다.  
정물알오름(井水岳卵峰)은 한림읍 금악리 산105-1번지일대로 표고 : 355.5m, 비고 : 41m 이다.
원추형으로 정물오름 아래 소나무 우거진 조그만 둔덕이다.







오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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