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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0 18:37

각시바위

조회 수 4555 추천 수 1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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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는 겨울에는 눈 쌓인 오름을 오르는 것이 제격이지만,
도로가 결빙되고 차량이 통제되어 중산간을 다니기 힘든 경우에는 따뜻한 남쪽나라의 오름을 오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리라.
눈을 피해 찾아간 곳 각시바위.
서귀포시 호근동에 있는 높이 140미터의 각시바위를 오르기로 마음먹고 길을 나선다.
각시바위는 서귀포의 우회도로(16번도로) 남쪽, 고근산 북동쪽 약 1km 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우회도로(16번도로)의 서귀포 신시가지 방향으로 가다 용천사 버스정류장 오른쪽으로 조그만 골목길로 들어가서  
그 길을 따라 150여미터 가면 왼쪽으로는 영산사 가는 길이고 직진하여 계속 올라 가면(약 2.5km 정도) 시멘트포장도로의 끝에 용천사가 있는데,
용천사 입구에서 왼쪽 길로 100여 미터 가면 길 왼쪽으로 통로가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 밑으로 난 길을 따라 계속 가면 가면 공동묘지 넘어 길이 나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각시바위(각시바우오름, 각수바위, 角秀岳, 鶴首岩)는 표고가 395m에 비고는 140m인 오름으로,
조사에 따르면 조면암질의 용암원정구로 된 바위산으로 험한 산세를 보이고,  
제지기오름, 섶섬, 문섬, 범섬과 연결되는 제주도 남부해안의 용암원정구대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북사면은 완만한 구릉으로 이어진 데에 반해, 남사면은 세가닥 등성마루가 뻗어내리고,
이 등성마루는 중앙에 바위로 이루어진 주봉을 중심으로
좌, 우 양쪽에 하나는 남동향, 다른 하나는 남서향으로 마치 학이 양날개를 펼친 듯이 뻗쳐 있어,
학이 날개를 펴고 날아와 앉은 모양이라 하여 일명 학수바위(鶴首岩)라고도 한다.

오름 주변지역은 감귤원이 조성되어 있고,
남쪽기슭에 영산사라는 절이 있으며 절 뒤편으로 작은 비탈길이 산위까지 나 있다.

 

 

gak02.jpg

비교적 자연림이 잘 보호되어 있어 교목층에는 수고 15m 정도가 되는 구실잣밤나무가 주종을 이루면서
참식나무, 참가시나무, 붉가시나무 등 전형적인 난대림을 대표할 수 있는 상록활엽수가 울창하게 식생하고 있으며,
관목층에는 수고 3m 내외의 사스레피나무와 모새나무, 돈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다.
초본층에는 겨울딸기, 자금우, 백량금 등이 집단화 되어 있으며
족제비고사리, 좀고사리 등 난대성 식물들이 다양하게 식생하고 있다.
'각시바위'라는 이름은 한 '각시'가 떨어져 죽은 바위라는 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鶴首岩은 학의 머리와 같다는 풍수지리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

정상부는 서귀포 앞바다를 전망할 수 있고, 주변의 좋은 경치로 인해 예로부터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라고 한다.
오름에 얽힌 '열녀바위'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오름이야기

오름을 오르며 느낀 감상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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