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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세시기에 "입춘이 지나면 동해동풍이라 차가운 북풍이 걷히고 동풍이 불면서 얼었던 강물이 녹기 시작한다"고 했다.  
더불어 "우수ㆍ경칩이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고 했다.
이 말처럼 우수는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가 되었다는 뜻이다.
들녘에 봄 기운이 가득하는 오늘, 동면에서 깨어나는 봄꽃을 찾아 오름을 오른다._PS||MG_[얼었던 땅을 뚫고 나오는 '박새' 새순의 모습]

'북돌아진오름'은 애월읍 봉성리 산41번지에 있는 오름이다.
표고가 643m에 비고는 118m로 비교적 가파른 산체를 이루고 있다.
서부관광도로에서 새별오름을 지나 왼쪽의 화전동 가는 길로 들어서 골프장 쪽으로 조금 가다
왼쪽의 목장입구로 진입하면 오름의 동사면을 따라 쉽게 오를 수 있고, 새별오름 건너편으로도 들어가 오름의 서사면을 따라 오를 수도 있다.

산정부 언저리의 암벽이 마치 커다란 북이 걸려 있는(돌아진) 모양 같다고 해서 '북돌아진오름'이라 불리고 있다
오창명(제주도 오름과 마을이름)에 의하면 원래 이름은 '북돌아진오름'이 아니고 '동물오름(東物岳,東水岳,同物岳)'이라고 한다.
'동믈>동물'은 '샘'이나 '물웅덩이'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확실하지는 않다고 한다.

 

buk_02.jpg  

북돌아진오름은 서쪽의 '궤미오름(괴오름)'과 이어져 있으며, 오름은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오름의 남쪽 기슭에는 자그마한 내가 형성되어 있어, 비가 올때는 물이 흐르기도 한다.
오름의 주요 식생은 동사면과 남사면에는 해송이 주를 이루고, 그 외 사면에는 상수리나무 등의 낙엽수가 주를 이루는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산정부 바위벼랑은 수직의 암벽이며, 주변은 철쭉, 조릿대, 가시덤불 등이 무성한 급사면을 이루고 있어, 멀리서는 괴이하게 보이는 오름이다.


오름이야기

오름을 오르며 느낀 감상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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