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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이야기

오름을 오르며 느낀 감상을 올려봅니다.

  1. 천의 얼굴.... 한라산을 오르며

    2005년 봄이 오는 길목에서 1년만에 윗세오름을 찾았다. 도시에서 보이는 한라산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고, 어리목대피소까지는 체인을 하지 않아 올라갈 수 없어 입구에 차를 세우고 배낭을 맨다. 싸락눈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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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입춘을 보내며 어승생악을 가다

    [어승생악] 연일 이어지는 흐린 날씨 중에서 언뜻 비추는 한라산의 모습이 싱그럽다. 많은 눈이 쌓여 하얀 몸을 하고 있다가 노을이 비칠때면 빨갛게 달아오르는 모습은 뭇 사람들의 발길을 한라산으로 잡아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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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거슨새미 그리고 안돌과 밧돌

    비자림로 풍경 또 중산간에 대설주의보다. 월동장비가 없는 차량은 중산간도로를 움직일 수가 없고, 오름은 대부분이 중산간에 있으니 이를 어쩌랴! 그래서 선택한 것이 버스를 이용한 이동이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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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년 첫 산행은 눈을 밟으며..절물오름에서

    ⓒ절물(큰대나)오름 굼부리와 주변 오름들 횡단도로나 산업도로, 중산간도로는 아직 눈이 녹지 않은 것 같아 큰대나(절물)오름을 찾았다. 봉개에서 차량통제를 하는 경찰의 갸우뚱하는 얼굴을 뒤로 하고 차를 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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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바리메오름에는 풍경이 살아있다.

    토요일 오후의 한가로움을 주체하지 못해 길을 나섰다. 날씨는 화창하여 겨울속의 봄날을 보이고, 연일 계속되는 이상고온 때문에, 오름위에는 간혹 봄꽃이 피어 있기도 한다. 오늘은 바리메오름이다. 서부관광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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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굴삭기의 굉음을 뚫고 도너리오름을 오르다

    <당오름쪽에서 보이는 도너리오름> 아침, 저녁으로 불어 오는 바람에는 제법 냉기가 실려 있다. 벌써 소설도 지나고 이제 얼마 없으면 대설이다. 평소보다 조금 두터운 옷으로 무장을 하고 길을 나선다. 오늘은 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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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하늘을 가르는 선득한 바람을 뚫고 --- 부소오름을 가다

    <까끄래기에서 보이는 부소오름> 사무실 내 책상 앞에서 창문 밖 나무를 보면 나무는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다. 그 나무를 그냥 물끄러미 쳐다보는 일은 참으로 정겹고 행복하다. 가로수 한그루 살펴보는 일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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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늦가을의 갈색추억.....용눈이오름에서

    하늘 먼 곳에서 검은 먹구름들이 몰려오고 있다. 그 모습이,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맛물려 오늘의 산행을 조급하게 만들고 그 조바심은 그대로 차를 운전하는 손끝에 나타난다. 동부산업도로로 향하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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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가을의 좌보미오름과 백약이오름

    밤새, 억새의 가느다란 팔을 부여 잡고 울부짖던 바람도 날이 밝으며 잠이 들었다. 하늘이 참 높다. 구름 한 점 없이.. 어느새 제법 쌀쌀해진 아침 공기를 마시며 길을 떠난다. 도시가 점점 멀어지며, 열려진 차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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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팔월의 한가운데.. 오름에 서서

    팔월의 한 가운데인 한가위 추석날, 친족집을 돌며 차례를 마치니 비가 온다. 매년, 추석 다음날에는 오름으로 달맞이를 갔는데, 작년에는 태풍으로 못가고, 올해는 비가 와서 못갈 것 같다. 자연의 섭리를 어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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